당뇨1년차일기1 [당뇨일기 2편]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다르다? 헷갈렸던 당뇨 수치 이야기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왜 이렇게 다르지?” 당뇨 진단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저는 매일 아침과 저녁 혈당기를 들고 혼란에 빠졌습니다. 수치는 하루하루 달랐고, 어떤 날은 식후혈당이 훨씬 높더니 다음 날은 오히려 공복혈당이 문제였습니다. ‘어제는 밥을 덜 먹었는데 왜 수치가 올랐지?’, ‘분명히 식후에는 괜찮았는데 아침에 왜 또 이렇게 높아?’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며 혈당 수치를 노려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숫자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막막함’이었어요. 저는 40대에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정작 내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몰랐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실감했어요. 그래서 더 궁금해졌.. 2025.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