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영양소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시력 보호와 면역 강화, 세포 재생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지용성 비타민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몸속에 쌓이기 때문에 과다 복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영양제를 장기 복용하거나, 간 기능이 약한 경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비타민A의 대표적인 부작용 7가지를 살펴보며,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한 균형 잡힌 방법을 함께 알아볼게요.
비타민A 부작용 7가지
1) 간 기능 이상
비타민A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기관이 바로 간입니다.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간세포에 손상이 생기며,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하거나 지방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A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ALT, AST 수치 상승이 보고된 연구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메스꺼움, 오른쪽 윗배 통증, 식욕 저하가 동반될 수 있어요.
2) 피부 건조 및 각질 증가
비타민A는 원래 피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 시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심해지는 역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는 피부의 피지선 기능이 억제되어 생기는 현상으로, 입술이 트거나 손등이 갈라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사람은 피부가 가렵거나 붉게 변하는 가벼운 염증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두통과 어지럼증
비타민A의 급성 중독 증상 중 하나는 두통과 어지럼증입니다. 혈중 비타민A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두개내압이 상승하면서 뇌혈관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에요.
이때 구토, 시야 흐림, 집중력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유(간 오일) 영양제를 복용하면서 비타민A 보충제를 중복 섭취하면 이런 증상이 잘 생깁니다.
4) 탈모 및 모발 손상
비타민A는 세포 분화를 조절하지만, 과다하면 모낭의 성장 주기를 짧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고 빠지며, 두피가 건조해집니다.
미국피부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A를 과량 복용한 참가자 중 12%가 탈모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레티놀 함량이 높은 보충제를 장기 복용할 때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5) 뼈 통증 및 골밀도 저하
비타민A는 뼈의 성장에도 관여하지만, 과다하면 오히려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비타민A가 뼈 흡수 세포(파골세포)의 활동을 자극하기 때문이에요.
장기간 고용량 섭취 시 골절 위험이 증가하며, 관절통이나 허리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노년층은 칼슘 흡수 저하와 겹쳐 주의가 필요합니다.
6) 태아 기형 위험
임신 중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레티놀 형태의 비타민A는 고용량 복용 시 기형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부는 영양제를 선택할 때 반드시 ‘베타카로틴 형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루 10,000IU(3,000㎍)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구역질, 복통, 식욕 저하
비타민A 과다 복용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소화기 불편감입니다. 메스꺼움, 복부 통증, 식욕 저하,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간의 해독 기능이 약화되어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고용량을 섭취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이 만드는 진짜 건강
비타민A는 ‘부족하면 병이 되고, 넘치면 독이 되는’ 영양소입니다.우리 몸은 매일 새로운 세포를 만들지만, 그 과정은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있을 때만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따라서 보충제를 복용할 땐 하루 권장량(성인 기준 약 700~900㎍ RAE)을 지키고, 당근·단호박·시금치 같은 자연식품으로 채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건강은 양보다 균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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